텃밭에서 탐스럽게 자란 호박고구마, 언제쯤 캐야 제맛일까요?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요즘, 텃밭에 심었던 호박고구마가 튼실하게 자라 수확의 기쁨을 안겨줄 준비를 마쳤을 겁니다. 하지만 호박고구마는 밤고구마나 꿀고구마와 달리 재배 기간이 길고, 좀 더 신경 써서 관리해야 하는 품종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수확 시기를 놓치면 고구마 맛도 떨어지고 저장성도 낮아져 아쉬움이 남을 수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호박고구마 수확 시기와 함께 호박고구마를 제대로 캐는 방법, 그리고 맛있게 보관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호박고구마 수확의 모든 것, 지금 바로 시작해볼까요?
호박고구마 수확 적기, 언제쯤이 좋을까요?
호박고구마는 다른 품종에 비해 재배 기간이 130일 이상으로 꽤 긴 편입니다. 보통 5월 초에 심으면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수확하는 것이 적절하지요. 하지만 5월 초가 아닌 다른 시기에 심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확한 심은 날짜를 기억하기 어렵다면 고구마 잎의 색깔 변화를 통해 수확 시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호박고구마 잎이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수확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랍니다. 이때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해요. 특히 중부지방은 남부지방보다 서리가 일찍 내리기 때문에 수확 시기를 좀 더 앞당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지역 특성과 날씨를 고려하여 수확 시기를 조절하는 센스, 잊지 마세요! 혹시라도 서리를 맞게 되면 고구마의 맛과 저장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구마 수확은 농사의 마무리이자, 맛있는 고구마를 맛볼 수 있는 기대감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죠.
호박고구마 캐는 방법, 제대로 알고 캐자!
고구마를 심었던 밭을 보니 푸른 잎과 줄기가 무성하게 자라났네요. 이제 호박고구마를 캐낼 차례입니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캐면 고구마가 다칠 수도 있고, 수확량도 줄어들 수 있겠죠? 호박고구마를 제대로 캐는 방법을 알아두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고구마 줄기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고구마 줄기는 낫이나 가위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잘라주면 됩니다. 줄기를 제거하면 고구마를 캐기가 편해지고, 숨어있는 고구마를 찾기도 쉬워집니다. 다음으로, 잡초 관리와 지온 유지를 위해 사용했던 비닐 멀칭을 제거합니다. 비닐 멀칭을 제거하면 땅속에 있는 고구마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밭을 깨끗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호미를 이용하여 고구마를 조심스럽게 캐내면 됩니다. 이때, 고구마를 찍어내리듯 캐기보다는 흙을 넓게 파내면서 뿌리를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호박고구마는 감자보다 깊이 심어져 있기 때문에 힘 조절이 중요합니다. 고구마에 상처가 나면 저장성이 떨어지고, 쉽게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구마 수확은 생각보다 힘들지만, 직접 키운 고구마를 수확하는 즐거움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값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호박고구마 큐어링, 맛과 저장성을 높이는 마법!
수확한 호박고구마는 바로 먹는 것보다 큐어링 과정을 거치면 더욱 맛있고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큐어링은 수확한 고구마를 적절한 온도와 습도에서 일정 기간 보관하여 고구마의 당도를 높이고, 상처를 아물게 하여 저장성을 높이는 과정입니다. 햇볕에 직접 쬘 경우 고구마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한 고구마를 햇볕에 2
3시간 정도 말린 후, 신문지나 마대 등으로 덮어 5일 정도 보관하면 큐어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큐어링 기간 동안 2
3회 정도 뒤집어 주면 고구마가 골고루 숙성됩니다. 큐어링이 끝난 고구마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자에 담아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도록 신문지를 깔아주고,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구마는 13도 정도의 온도와 85~90%의 습도에서 가장 잘 보관됩니다. 호박고구마를 맛있게 즐기고 싶다면 큐어링 과정을 꼭 거쳐 맛과 저장성을 높여보세요.
호박고구마 보관 방법, 맛있게 오래 먹는 팁!
신선하고 맛있는 호박고구마를 오랫동안 즐기려면 올바른 보관 방법이 중요합니다. 호박고구마는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적절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큐어링 과정을 거친 호박고구마는 13
16℃의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습도는 85
90%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요. 냉장고에 보관하면 저온으로 인해 고구마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냉장보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를 직사광선에 노출시키거나 습한 곳에 보관하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상처가 난 고구마는 먼저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 난 부분에서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을 수 있기 때문이죠. 고구마를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상자나 바구니에 신문지를 깔고 고구마를 겹치지 않도록 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는 흙 속에 있을 때보다 빛과 공기에 노출되면 싹이 트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고구마 보관 장소를 어둡고 서늘한 곳으로 유지하면 싹이 트는 것을 어느 정도 늦출 수 있습니다. 호박고구마를 맛있게 오래 먹을 수 있도록, 보관 방법에 신경 써주세요.
호박고구마 vs 밤고구마 vs 꿀고구마, 어떤 점이 다를까요?
호박고구마는 다른 고구마 품종과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고구마는 밤고구마, 꿀고구마, 호박고구마 등 다양한 품종이 있습니다. 각 품종은 맛, 식감, 모양 등이 조금씩 다르죠. 호박고구마는 밤고구마나 꿀고구마에 비해 껍질이 얇고, 속살이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밤고구마는 밤처럼 퍽퍽하고 밤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꿀고구마는 꿀처럼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아래 표에서 3가지 고구마 품종의 특징을 비교해 보세요.
품종 | 맛 | 식감 | 색깔 | 특징 |
---|---|---|---|---|
호박고구마 |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 부드러운 식감 | 노란색 | 껍질이 얇고, 속이 노란색 |
밤고구마 | 밤 맛이 나는 맛 | 퍽퍽하고 단단한 식감 | 흰색 또는 노란색 | 밤 맛이 나고, 물기가 적음 |
꿀고구마 | 꿀처럼 달콤한 맛 | 부드러운 식감 | 흰색 또는 노란색 | 당도가 높고, 촉촉함 |
각 품종의 특징을 비교해보니, 어떤 고구마를 선택해야 할지 감이 오시나요? 본인의 취향에 따라 밤고구마, 꿀고구마, 호박고구마 중 원하는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고 수확하여 맛있게 즐겨보세요.
한눈에 보기
내용 | 설명 |
---|---|
호박고구마 수확 시기 | 9월 중순~10월 중순 (품종 및 재배 환경에 따라 달라짐) |
수확 시기 판단 | 잎이 누렇게 변하는 시기, 서리 내리기 전 |
수확 방법 | 1. 줄기 제거 2. 비닐 멀칭 제거 3. 호미로 조심스럽게 캐기 |
큐어링 | 햇볕에 말린 후, 신문지로 덮어 5일 정도 보관 |
보관 방법 | 서늘하고 건조한 곳(13 |
오늘 알아본 내용 어떠셨나요? 호박고구마 수확 시기부터 캐는 방법, 보관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으셨기를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텃밭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호박고구마를 수확하는 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다음에도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텃밭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다른 텃밭 관련 글도 읽어보고 싶다면, 블로그를 구독해주세요!
관련 포스트 더 보기